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북상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심한 가운데 침몰선 선체절단에 따른 2차 오염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수면 상에 노출된 선수부를 계류색(선박이 계류할 때 쓰는 굵은 로프)을 이용하여 방파제와 3중으로 고정하는 작업을 실시한 것이다.
침몰선 선체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히 진행된 이날 작업에는 포항해경 122구조대 등 2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사고현장에서 비바람을 뚫고 안전하게 고박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해경은 사고선박 주변에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하여 방제9호정 등 경비함정을 상시 대기하고 있으며,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면 이적작업선과 장비를 재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적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