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매출 1조9445억원, 영업손실 7468억원) 최악의 실적을 기록, 손실규모가 예상보다 너무 크다”며 “펀더멘털 악화로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현장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손실과 신규현장 추가 원가반영에 따른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2분기 361%에서 3분기 647%로 향후 추가 손실발생 시 자본잠식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상품 다변화를 위한 해양플랜트 진출 가시화 속도가 느려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비용 혁신을 통한 내실경영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