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합의를 통해 22일부터 동서대로(오후 2시부터)와 계룡로 우회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다만 동서대로 보도(인도)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보행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좀 더 세밀한 점검을 통해 보완작업을 거쳐 11월중 개통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동서대로는 구도심과 신도시인 도안지구와 내동 롯데아파트를 연결하는 도로로 도안지구에 발생되는 교통량 처리, 서남부지역 동서방향 교통체계 개선 등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계룡로 우회도로는 서구 월평동 하늘문교회 앞에서 갑천을 횡단하여 도안신도시 및 유성과 연결하는 도로로 유성네거리 ~ 만년교간 상습정체구간의 교통량 분산으로 서남부 지역 및 도안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시 만년교를 거쳐 계룡로에 집중되어 극심했던 교통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시는 동서대로 연장 1.82km 폭 40m의 왕복 8차로, 계룡로 우회도로 연장 1.56km 폭 50m의 왕복 10차로 도로를 사업초기단계부터 친환경 ․ 생태적인 도로로 건설을 하기 위해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월평공원을 관통하는 도솔터널과 갑천을 횡단하는 도안대교는 대전 서남부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서대로와 계룡로 우회도로의 개통은 기존 대전 서남부지역의 동서방향의 교통흐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던 계룡로 및 계백로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도안지구와 기존 도심간의 이동거리 단축 효과도 있어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로는 2009년도부터 1,6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계룡로 우회도로는 2009년 2월에 7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난 7월에는 도안신도시에서 둔산방면 1차로를 임시개통했고, 추석연휴기간에도 시민편의를 위해 임시개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