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원전케이블 납품 담합사실을 적발한 8개 전선업체는 최근 6년간 한수원과 약 1077억원에 달하는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JS전선의 계약금은 약 27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둘째로 많은 금액이며, 가장 많은 금액은 JS전선의 모기업인 LS전선(약 372억원)이었다.
JS전선 다음으로는 일전전기(약 162억원), 서울전선(약 159억원), 대한전선(약 55억원), 극동전선(약 48억원) 순이었다.
또한 JS전선의 2008년 한해 계약 체결액이 148억원인데 그 중 신고리 원전에 납품한 케이블은 약 104억원어치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담합 과징금 64억원에 비하면 이익이 막대해 불법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