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친선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헌장낭독 등 기념식과 축하공연, 노래자랑, 팔씨름, 점핑볼 달리기 등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금산군지회 김영수(57)씨와 당진시지회 조재웅(44)씨, 청양군지회 김순옥(51)씨 등 3명이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정현 도 정부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흰지팡이날 행사가 시각장애인의 존엄과 가치를 드높이고 권리를 신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문화적 차별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진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내 시각장애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 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는 시각장애인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흰지팡이를 비장애인들에게 알리고,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협회(WBU)가 제정한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