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휘는 배터리·고체형 전해질 첫 공개

2013-10-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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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첫 공개한 휘는 배터리. 휘는 정도가 크고 크기가 작아서 와치폰 등 밴드형 IT기기에 채용될 수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화학의 '휘고, 쌓고, 감는' 배터리에 이어 삼성SDI도 '더 크게 휘는' 배터리와 '고체형 전해질'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삼성 '열정락서'에서 "곧 숨겨온 무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16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이 신형 무기를 선보였다.

이날 전시된 배터리는 휘는 제품이다. LG화학의 그것과 다른 점은 '종과 횡'으로 구부러져 더 다양한 형태의 IT 기기에 채택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밴드형 IT기기에도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휘는 정도가 큰 소형 배터리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워치폰의 경우 오래 못 쓰는 게 단점인데 이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배터리 용량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또한 이날 고체형 전해질도 소개했다. 배터리 소재인 기존 전해질은 액체나 젤리 형태라서 불안정해 폭발의 위험성이 있는데 고체형 전해질은 그럴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SDI는 고체형 전해질의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했으며, 2015년까지 성능을 높이는 시험단계를 진행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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