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상팔자 [사진 제공=JTBC] |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연출 성치경, 김지수, 김지선, 김솔, 김재원)에서는 강용석 부자, 왕종근 부자, 김구라 아들 김동현 등이 출연했지만 단연 돋보였던 가족은 박완규·박이삭 부자. 이들 부자를 숫자로 표현해 보았다.
슈퍼스타K5 녹화 4시간 전에 출연 사실 알아
"아들과 12년 떨어져 지냈다"
박완규는 "어린 시절 아들과 함께 지내지 못해서 아쉽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삭 군은 의젓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삭 군은 "앞으로 아빠가 많은 대화를 해주면 된다"며 오랜 기간 떨어져 지냈음에도 어색한 분위기 없이 아빠와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3대가 처음 음악 시작한 나이, 17살
박완규는 "아버지와 나도 17살 때 처음 노래를 시작했는데 아들까지 17살에 음악을 시작했다. 노래를 대물림해주기 싫은데 그걸 닮으려고 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음악에 올인하라"며 선배 가수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아빠를 점수로 매긴다면? 30점!"
아빠 박완규를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일까? 박완규는 -20점을 예상했지만 이삭 군은 30점을 주었다. '예상외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박완규는 기쁨을 감추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삭 군은 "가수로는 존경스럽지만 아빠로는 별로"라며 "내 친구 이름도 모르고 연락도 잘 안된다"고 폭로했다.
"아빠와 97% 닮았대요"
박이삭 군은 이날 주제인 '내가 부전자전이라고 느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봤을 때"라고 답했다. 특히 연예인 닮은꼴 어플을 돌리자 박완규와 97% 일치한다고 나왔다고. 이에 박완규는 "미안하면서도 든든하다. 나와 비슷한 존재가 또 있어서 참 좋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0점짜리 아들 박이삭 군
첫 출연으로 어색했을 법도 한데 이삭 군은 100점 짜리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강용석 아들 인준 군이나 김구라 아들 동현 군이 아버지의 폭로전을 이어갔다면 이삭 군은 박완규가 아빠로서, 가수로서 어깨를 활짝 펼 수 있게 했다. 부모·자식 간의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유자식 상팔자' 기획의도까지 잘 전달하며 이삭 군은 박완규에게 100점짜리 아들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와 스타 부모의 이야기를 그리는 '유자식 상팔자'는 JTBC 내 효자 프로그램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자식 상팔자'가 앞으로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