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사진=남궁진웅 선배] |
자우림 쇼케이스가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김윤아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대해 "이 노래를 제일 마지막에 만든 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윤아는 "올 4월 초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나오면서 벚꽃이 흩날리는 것을 봤다. 그 무렵 꽃이 만개하기도 했고 날이 좋아서 더욱이 꽃잎이 아름다워 보였는데 그게 너무 애뜻해 보이더라"며 "그 순간 갑자기 후렴구가 생각나면서 집에 오자마자 멜로디와 가사를 썼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큰 의미는 없다. 단지 그 멜로디에 딱 맞는 단어라 썼을 뿐이다"며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내가 24살에 데뷔했기 때문에 그 순간을 더듬을 수 있는 비슷한 나이기도 하다"고 웃어보였다.
9집 정규 앨범 '굿 바이, 그리프(good bye, grief)'에는 선공개곡 '이카루스'를 비롯해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스트링 세션으로 첫 문을 여는 '안나(Anna)', 로큰롤 비트와 마치 시조를 연상케 하는 '님아', 폭풍을 예고하는 듯 강렬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템페스트', 그리고 청춘에 대한 애틋함을 그려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