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SK하이닉스는 스크러버 청소를 하청업체에 맡기면서 여기서 취급하는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하청업체에 알려주지 않았다”며 “위험을 외주화하고 죽음의 작업장으로 만든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은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오죽하면 노동자들이 직접 조사를 의뢰했겠나”면서 “SK하이닉스는 이렇게 하고도 지난해 23억5000만원에 달하는 산재보험 감면액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주업체 근로자들이 위험에 방치되지 않도록 고용부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SK하이닉스 관련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내용 확인해서 필요한 내용을 챙기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