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읍 읍남2리(말루) 남대천 하류 남대천 보행교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울진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울진읍 읍남2리(말루) 남대천 하류에 남대천 보행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동해안권개발사업인 관동팔경을 따라 걷는 녹색경관길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고성 청간정에서 시작해 울진군 평해 월송정까지 총 길이 278.9km의 구간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당초 이 보행교는 남대천(말루)이 아닌 왕피천(산포) 보행교로 사업승인이 되었으나 2011년도 기본계획 설계 시 지역주민 의견수렴 결과 보행교가 아닌 보․차도교 요구가 있어 2012년 11월 녹색경관길사업 단절구간 중 울진읍 읍남리 남대천 하류지점으로 위치를 변경해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왕피천에서 남대천 보행교로 위치를 변경한 배경에는 신한울1·2호기 선결조건 8개 대안사업에 왕피천을 가로지르는 왕피천대교가 포함되어 있으며, 남대천 보행교가 준공되면 울진군 관내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의 단절된 구간이 모두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항간에 남대천 보행교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말루에서 현내까지 자연경관 때문에 도로를 낼 수 있는 형편이 못되고 보행교를 설치하여 말루동네 앞을 지나 맑은물사업소를 경유 벼락바위 부근에 데크 시설만 설치하면 멋진 관동팔경(월송정, 망양정)녹색경관길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남대천 보행교는 울진읍 연지리(말루)와 근남면 수산리(염전)를 연결하는 보행교(로)로서 울진남대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의 벼락바위 연결 데크와 자전거도로를 연계하는 순회코스로 지역주민들의 산책로 기능과 함께, 향후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사업과 해파랑길 조성사업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살기 좋고 인정이 넘치는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