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현장경영 돌입

2013-10-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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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최연혜 코레일 신임사장이 근무 중 사고로 재활치료 중인 직원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본사 업무보고와 실무형 쇄신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지역본부 및 차량정비단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CEO 현장경영 일정을 12일부터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첫 공식 일정은 이례적으로 근무 중 발생한 사고로 장기간 재활치료 중인 정봉규 기관사(57세, 부산 기관차승무사업소)와 장윤열 전기장(부산전기사업소)을 찾아 격려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정봉규 기관사는 2011년 10월 기관차 고장시 조치방법 실습 중 추락해 척추 골절로 재활치료중이며, 장윤열 전기장은 2012년 4월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교로 휴직중이다.

최 사장은 병문안을 마친 후, 곧장 부산경남본부와 부산차량정비단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현장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사장은 오는 14일 대구역을 방문해 최근 열차사고 관련 안전관리실태를 확인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철도사랑과 국민 봉사 정신으로 일 년 365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우리 직원들이 코레일의 저력이자 자랑"이라며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창출로 직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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