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집배원 안전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집배원 안전사고 사상자는 무려 164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인청이 483명으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부산청이 292명, 서울청이 248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사상자는 △2008년 388명 △2009년 375명 △2010년 277명 △2011년 287명 △2012년 316명이며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 7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사고는 694명으로 전체 사상자의 42%를 차지했다. 집배원들은 주로 이륜차를 이용하고 있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또 해마다 사망자는 △2008년 2명 △2009년 3명 △2010년과 2011년 각각 2명씩 발생했지만 △2012년에는 무려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영 의원은 “집배원 과실보다 상대방의 과실로 인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의 배려가 필요하고, 집배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륜차 사고의 특성상 대부분 중상 또는 사망의 위험이 크다”면서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장비를 개선하는 등의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사고를 줄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