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효성그룹 압수물 분석…14일 관계자 소환

2013-10-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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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효성그룹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압수물 분석을 통한 증거물 확보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담당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주말인 이날 오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효성그룹 본사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앞선 11일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탈 빌딩,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아들 3형제의 주거지 등 7~8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효성그룹은 회계장부를 조작해 법인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을 탈루하고, 회사 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3일까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르면 14일부터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국세청 조사 당시 출국금지 조치 된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조 회장의 개인재산 관리 고모 상무 외에 조 회장의 아들 현준, 현문, 현상씨, 비리 연루 임원 수명 등을 출국금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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