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이 첫날 6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서희경(하이트진로)이 2011년 미국LPGA투어 진출 후 국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희경은 10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민영(LIG)과 함께 공동 선두로 3위 이정화(에쓰오일)에게 1타 앞섰다.
서희경은 2008∼2009년 국내에서 11승을 거두며 ‘무적’을 자랑했다. 2010년 미LPGA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그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뛰었다. 2011년 미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으나 기아클래식 이후 국내외에서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KLPGA투어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 2위를 달리는 장하나(KT)는 3언더파 69타로 선두와 3타차의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시즌 대상과 신인왕 포인트 및 평균타수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효주(롯데)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3위, 상금랭킹 1위 김세영(미래에셋)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66위에 자리잡았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전미정(진로)은 1오버파 73타로 김자영(LG) 등과 함께 공동 4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