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양증권은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동양증권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안건 심사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증권 안건은 향후 특별검사건과 함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차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동양증권에 중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동양증권은 지난 2011년 동양그룹 계열사 기업어음 판매 과정에서 서면 동의를 받지 않고 전화로 판매해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7일 동양증권에 대해 특별검사를 진행했다. 통상 2~3주면 끝나는 증권사 검사를 무기한으로 실시하기는 15년 만이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을 동양증권이 불완전판매했는지 여부를 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