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순천시가 전국공모를 통해 연출자를 선발, 순천시립예술단을 주축으로 직접 제작해 작품의 수준을 높였다.
이 시대가 낳은 대한민국 최고의 순천출신 작가 ‘조정래’ 소설을 국내 최초로 순천에서 창작 뮤지컬로 제작했다.
뮤지컬 ‘태백산맥’은 순천, 광주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제작해 향후 지역 문화 콘텐츠로 발굴, 상설공연 및 초청공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 전국 공연을 통해 순천시 문화예술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입장이며 정원박람회 기간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 태백산맥은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부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우리 역사의 아픔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치유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치적 사상을 배제하고 문학적인 관점에서 공연을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