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온라인 상품 판매 비중 '최고'

2013-10-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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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손해보험 부문에서 온라인 상품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현황'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모집한 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3조1000억원에서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7조7000억원으로 약 148% 늘어났다.

전체 원수 보험료 11.2%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판매 비중(29%)이 가장 높았다.

생명보험은 온라인 상품의 초회보험료가 2007회계연도 1442억원에서 2012회계연도에 2271억원으로 57% 늘었지만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했다.

은행의 경우 온라인 모집을 통한 수신상품 판매잔액은 2008년 4조6000억원(0.61%)에서 올해 6월 말 33조4000억원(3.14%)으로 약 630% 늘었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2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정기적금(5조2000억원), 요구불예금(3조1000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대출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담보권 설정이 어려워 올해 6월 말 현재 온라인을 통한 모집이 3조3000억원(0.34%)에 불과했다.

온라인 펀드는 설정액이 6월 말 2조원으로 공모펀드의 1.0%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은 신규판매액이 최근 크게 늘어 개인투자자 판매액의 14.9%와 12.0%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은 이용이 편하고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어 향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잠재적 위험 요인을 검토해 필요한 경우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민원 사전인지 시스템으로 소비자 피해를 모니터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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