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고객과 임산부 직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2005년 제정한 날이다.
내의·저고리·신생모·손발싸개 등 신생아에게 필요한 기본품 기획 세트를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라이더·맨하탄·오르빗 등 인기 수입 유모차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 매장에 출산 장려 캠페인 안내문을 고지해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임산부 배려 수칙을 전달하고,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에 따라 사은품을 한정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임산부 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로테스맘을 시행한다.
백화점에 근무하는 모든 임산부 직원들에게 로테스맘 목걸이형 뱃지를 증정해 주변에서 이들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원 휴게실 내에 임산부 자리를 따로 마련했다.
더불어 입덧이 가장 심한 시기에는 연차를 사용해 '입덧 휴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직원식당을 이용할 경우 로테스맘 뱃지를 제시하면 견과류·요거트 등을 제공하고, 문화센터 출산·육아 강좌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수강할 수 있게 했다.
한지연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출산율 저하는 노동인구 감소·고령화 사회 유발과 같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출산 장려 캠페인 전개를 통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