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영자신문인 ‘자카르타 포스트’와의 이날짜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보호무역주의의 유혹을 받기가 쉬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관세장벽 등 일부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하지만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교훈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모든 국가들이 합심해 개방을 확대하고 교역을 증진시킬 때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화두중 하나가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인데 한국은 창조경제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근혜 노믹스’인 ‘창조경제’를 향후 글로벌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제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APEC 역내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기조의 신중한 변화 △APEC 회원국들의 투자환경 개선 및 노동시장 개혁 △APEC 역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제어 및 무역자유화 가속화 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APEC 역내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APEC의 주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