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극 내륙빙하가 다 녹게 되면 태평양 도서국뿐만 아니라 뉴욕과 상하이, 한국의 부산 등 항구도시들까지 침수 피해를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며 “따라서 APEC 차원에서도 태평양 도서국들의 기후변화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ICT 기술을 활용하면 도서국들이 불리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연계성을 증진해서 당면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평양 도서국의 ICT 역량을 높이기 위해 APEC과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간 협력을 강화했으면 한다. 한국도 관심을 기울이며 가능한 지원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