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마나시현, 한국어 강좌 열기 ‘후끈

2013-10-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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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한국어 강좌 열풍이 일본에서도 일고 있다.

충북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지난 9월 2일부터 한국어 강좌가 개설돼 재일교포들과 현지 일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한글 창제 의의와 가치 재조명을 위해 한글날이 23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된 해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992년 충북도와 자매결연 후 올해로 21주년이 되는 일본 야마나시현에 파견근무 중인 충북도 국제통상과 김부경 주무관(농업7급)과 파견 유학생 송지수(청주대) 씨는 야마나시현 한국어 배움회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마나시현립 대학교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에 9월 3일부터 매주 1회출강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일본 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여성 수강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간에 운영되는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한글과 한국어를 즐기고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기억 속에 한국어가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업방식으로 운영한다.

파견 유학생 송지수 씨는 “한글 창제가 모든 사람이 쉽게 글을 읽고 쓰도록 하기 위한 것인 만큼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만들겠다”면서 “현 내 충북의 문화 소개는 물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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