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월평균 20% 고속 성장

2013-10-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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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삼양식품은 입안이 얼얼해 질 정도의 화끈한 매운 맛이 특징인 불닭볶음면이 월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12억원, 260만개의 판매 실적이 9월에는 34억원 600만개(봉지 430만개, 용기 170만)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경우 작년 4월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해왔다.

라면업계 최초로 스코빌지수(SHU)를 도입해 4,404 SHU를 기록할 만큼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이 매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한 케이블방송에서는 불닭볶음면이 실시간 문자투표로 ‘가장 먹고 싶은 매니아라면 1위’로 선정됐고, 온라인상에서는 모디슈머들의 등장에 ‘불짜로니(불닭볶음면+짜짜로니)’ 등 다양한 레시피들이 회자되고 있었다.

이러한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재 점화한 것도 역시 ‘모디슈머’들의 활약이 컸다.

편의점 최신 유행 푸드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는 ‘불닭볶음면+삼각김밥+치즈’의 이색조합이 방송 및 온라인상에 노출되며 알려지자 그 맛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또 하나의 새로운 식문화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 레시피는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여 제품 구매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의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은 다른 부재료들과도 쉽게 어울리면서 간단하고 기발한 맛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금의 ‘불닭볶음면 신드롬’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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