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주민학습자 3명 이상이 모이면 구민 강사인 골목지기가 파견, 수강자들이 희망하는 내용의 강의를 해주는 것이다. '세로골목'은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터를 과거의 정감 있는 골목길처럼 만들자는 취지에서 붙여졌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식·재능·노하우를 이웃에 나눌 골목지기 100명을 뽑아 교육한다. 희망자는 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sdm.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내달 10일까지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강의는 한글기초, 선물포장, 이유식만들기, 고전읽기, 우산고치기, 냉장고정리법, SNS배우기, 재활용노하우, 식물재배 등 주제를 망라해 가르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골목지기로 선발되면 정해진 사전 교육 기간 중 한 주간에 참여하게 된다. 열린시민대학, 어린이경제선생님, 여성리더십아카데미, 문해교육사양성과정 등 관내외 관련 프로그램 수료자는 우선 선발한다.
한편 '세로골목 사업'에 학습 내용을 신청하면 이달 말부터 12월 중순 사이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 장소는 가정, 자치회관, 도서관, 카페, 놀이터 등 마을 주변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세로골목 강의는 1회 2시간 가량 3회 단위로 진행된다. 올 연말까지 구민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타 문의는 구 교육지원과(330-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