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한동주)가 올 3분기 말 현재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필지수 기준 27.4% 증가하는 등 거래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필지수별로 전체 1만3581필지(3,850만6000㎡)로, 지난해 같은 시기 거래량 1만663필지(3,076만9000㎡)에 비해 27.4%나 증가됐다.
이는 하루평균 50필지(14만2615㎡)가 토지매매로 인한 땅주인이 바뀐 셈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가상승률(8월말 기준)만 보더라도 전국평균 0.595%, 제주시 0.530%에 비해 서귀포시가 0.744%를 기록하면서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용도지역별로 관리지역내 토지거래가 6,192필지 3,180만9000㎡(82.6%)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녹지지역 3,512필지 574만9000㎡(14.9%), 주거지역 2,717필지 82만5000㎡(2.1%), 상업지역 1,143필지 10만8000㎡(0.3%) 순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3,116필지 1,517만8000㎡(39.5%), 전 3,708필지 520만6000㎡ (13.5%), 대 3,708필지 126만8000㎡(3.3%), 답 125필 8만7000㎡(0.2%) 순이다.
이중에는 1,000㎡이하 소규모 토지 거래가 8,791필지(64.4%)로 가장 많았다.
읍면 지역별로는 표선면 지역이 1,870만7000㎡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으며, 필지수 기준으로는 대정읍 지역이 2,027필지로 가장 많았다.
매수자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6,248필지(46.0%)를 매수하여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거주자는 3,013필지(22.2%)이다.
이와함께 도내인 중 서귀포시민이 매수한 실적이 4,782필지(35.2%)로, 외지인에 의한 투기성 거래가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점차 실수요자 중심의 정상적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