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자살률 6년만에 감소… 전국서 가장 낮아

2013-10-07 09:1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서울시의 자살률이 6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3.8명으로 2006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 6년만에 처음 감소했다. 이는 전년대비 11.5% 줄어든 수치다.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로 보면 서울시는 21.1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고 전국 평균(25.1명)을 훨씬 밑돌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1~2012년 14.2%(37.4명→32.1명) 감소로 여성(6%)보다 두 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연령대별 자살률은 대부분 연령층에서 줄었다. 세부적으로 20대가 28.4%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16.1%), 40대(14%), 30대(11.5%) 순이었다.

자치구별 자살률도 전반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자살률이 30명 이상인 자치구가 2011년 7개구에서 지난해 1개구로 파악됐다.

자치구별 자살률 격차는(최소치와 최대치 차이) 2010년 17.8명에서 다음해 18.5명으로 늘었으나 2012년 15.8명으로 준 것으로 조사됐다.

2011~2012년 자치구별 사망 증감률을 보면 종로구(-39.93%), 광진구(-33.33%), 강북구(-28.65%), 영등포구(-28.39%), 관악구(-25.45%) 등이 상위에 기록됐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고위험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와 생애주기별 안전망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국가보다 높은 자살률을 줄이고 모든 삶이 보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