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소비문화 조성과 산성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알뜰나눔장터’는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고 팔 수 있는 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개인과 단체 등 30개의 팀이 참여, 자신이 사용하던 의류, 완구, 생활소품 등을 판매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공주여중의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버리기에는 아깝지만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왔는데 행사가 종료되기도 전에 다 팔렸다”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쌓고 용돈도 벌어보며 나눔의 기쁨을 맛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시는 이날 행사와 연계해 장터씨름대회 왕중왕전,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산성시장 장터씨름대회 왕중왕전에서는 참가자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띤 경기를 펼쳐 이날 경기를 관람한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젋은층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2013공주산성시장 아마추어 밴드경연대회는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가해 흥겨운 노래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씨름대회에서는 김용빈씨가 1위를 차지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으며 밴드경연대회에서는 동그라미팀이 1위를 차지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사)전국주부교실공주시지회,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 카페마루 및 공주시청 직원 등은 이날 행사장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쓰여 질 수 있도록 기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지난 9월 산성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기획재정부는 이번 씨름대회에 상금 50만원을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