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일원에서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안까지 달릴 수 있는 정전 60년 기념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등 마라톤 참가자 8,500여명 및 가족 등 1만여명이 참여했으며, 김미소 두들림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풀, 하프, 10㎞, 6㎞의 마라톤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전국 마라톤대회 최초로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민통선구간을 달릴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더 컸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리본(re-born)에 평화통일 기원 등을 적어 손목에 묶고 달려 참가자 모두가 다시 한 번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도는 2013년을 DMZ의 생태와 평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DMZ 60년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마라톤대회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국장은 “온 국민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더 나은 마라톤대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라톤뿐만 아니라 파주, 연천 등 민통선 일원의 행사와 축제에도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