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학공원 한빛탑 광장과 대전컨벤션센터를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은 아시아 최초‘마스터 오브 와인’지니 조리의 세미나와‘비빔밥버거’로 유명한 세계적 쉐프 안젤로 소사의 쿠킹쇼를 즐기며, 이들의 모습을 연신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다.
전 세계 200여명의 MW(마스터 오브 와인) 중 유일한 아시아인인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 1968년 서울 출생)가 전하는‘한식과 와인의 매칭’에는 염홍철 시장, 페터 안토니 베를린와인트로피 대표를 비롯 200여명의 참가자가 세미나 장소(DCC 201호)를 가득 메워 그녀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날 4가지 한식(잡채, 녹두빈대떡, 양념도토리묵, 갈비)을 메뉴로 이에 각각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고 시음하는 기회를 선보였는데 “한국인은 맵고 짜고 강한 입맛을 지니고 있고, 설탕보다는 소금섭취를 많이 하기 때문에 드라이한 와인과 매칭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지니 조 리는“한국의 대전에서 이런 국제적 행사를 갖는데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푸드&와인축제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전통적 음식인 비빔밥을 서양식 햄버거와 접목시킨‘비빔밥 버거’와 한식매니아로 유명한 안젤로 소사(Angelo So)는 이날 한빛탑광장 야외무대에서 가진 쿠킹쇼에서“한식은 세계인의 입맛을 충족시킬만한 건강식”이라며 뉴욕에 불고 있는 한식 열풍을 소개하고, 그가 개발한 메뉴인‘모던 냉면’을 직접 만들어보였다.
이에앞서 세계 3대와인박람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빈이태리(Vinitaly)」의 2013년 전시 비즈니스를 주도한 빈이태리 인터내셔널의 스티비 김 대표(Managing Director of Vinitaly international Stevie Kim)는 지난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빈이태리, 이탈리아 와인의 진정한 홍보대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비 김은 “대전의 행사는 푸드와 와인을 겸한 축제지만, 이탈리아 와인행사는 관계자들의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 하고“한국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은 화이트와인”이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대전시청으로 염홍철 시장을 예방한 스티비 김은“빈 이태리 행사에 막걸리 등 한국 주류업체의 참여를 주선하고, 대전국제 푸드&와인축제에 이탈리아 와인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양측은 향후 발전적 교류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