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월스트리트는 조심해야”

2013-10-0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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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과 관련, 월가(Wall Street)에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미국언론은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월가에 관한 언급을 한 뒤 투자자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상황 속에서 월가가 ‘무척 조용하다’며 “이번 상황은 좀 다른 것 같다. 월가가 걱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부채상환 증액 반대로 인해 국가부도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당쟁으로 인해 국가부도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는 정말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월가의 최고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도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고 “기업인들은 정부의 계속되는 재앙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이제는 이러한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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