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 유품 고향 품에 돌아와

2013-10-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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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한국 근대화의 상징인 고균 김옥균 선생의 고단한 일본 망명 생활 당시 유품들이 고향인 공주에 돌아왔다.

공주시가 갑신정변 실패 후 10년간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한 고균 김옥균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김옥균, 일본망명 10년의 기록’ 특별전의 개막식을 지난 3일 공주시 웅진동 고마 역사인물전시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공주시 정안면 출신이자 개화사상의 선구자인 김옥균 선생이 일본 망명생활동안 숙명과도 같았던 조선을 고뇌하던 역사속의 가려진 모습을 비추고 공주 출신의 역사인물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시는 이번 전시를 이준원 공주시장이 직접 일본을 방문하는 등 2년여 기간 동안 망명지였던 일본 등 국·내외의 소장자로부터 작품, 유품 및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1월에 개인 소장자인 ‘사쿠라이 레이코’씨에게 친필 휘호 1점과 김옥균 유품 소반 1점을 각각 기증 받고 일본 삿포로시와 김옥균 연구회로부터 유품을 대여받는 총 31점의 유품을 확보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총 3개의 주제로 구성해 1주제는 ‘185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재주많던 청년’, 2주제는 비운의 시대를 만나 개화를 꿈꾸었으나, 3주제는 슬픈 열도에서 10년을 떠돌다‘로 진행된다.

김옥균의 총명했던 젊은 시절과 개화사상의 성립배경, 갑신정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갑신정별 실패 후 김옥균의 일본 망명생활 10년을 소개하는 유품과 소반, 친필휘호 등 119년전 고단한 망명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이 선보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노력해주신 김옥균 연구회와 일본 삿포로시에 감사드린다”며 “근대화의 선구자이자 공주의 역사인물인 김옥균에 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8일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고마( 041-840-8913)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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