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코끼리 학대 조련사 해고 누리꾼들 "강경한 처벌 필요"

바다코끼리 학대 조련사 해고 [사진출처=SBS 뉴스화면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동물쇼 바다코끼리를 발로 차고 도구로 가혹행위를 해 논란이 된 경기도 한 동물원 조련사가 해고 조치됐다.

해당 동물원은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홈페이지에 "가혹행위 영상으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해당 조련사를 해고조치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3개월 감봉 조치했다"고 공지문을 띄웠다.

동물원 측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꼈을 동물을 생각했다면 저렇게 가벼운 처벌로 끝낼 수만은 없다", "인간이 가장 사악하고 잔인한 동물이라는 것을 또한번 깨닫는다", "보여주기식 처벌도 한두번이지", "법적 제도가 어서 강화되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