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와 참석 내빈이 26일 오후 3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기공식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왼쪽 일곱째부터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홍원 국무총리, 여형구 국토부2차관.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2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은 9만3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17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창조경제의 훌륭한 모델"이라며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구촌의 축제로 치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2조2000억원, 연결교통망(철도·도로)에 9200억원, 제2교통센터에 2300억원 등 총 4조93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현재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 처리능력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증가된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여객수요가 매년 6% 이상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다.
또 지속적인 여객수요 증가로 2017년쯤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 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