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공휴일..문체부‘누구나 알아야 할 한글이야기 10+9’제작

2013-09-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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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보 70호,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훈민정음 해례본'. 우리 국민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문화유산으로 꼽는‘한글’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한글과 한글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글날이 국경일이자 공휴일임을 정확히 아는 비율은 응답자의 절반(52.1%)에 그쳤고, 한글날이 공휴일인지 모르는 사람이 30%가 넘었다. 문체부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6일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모바일 조사다.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한 해를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며(65.3%), 한글날이 반포일을 근거로 제정된 것을 모르는 경우도 42.2%에 이르렀다. 15세기 훈민정음 반포 당시와 현재의 한글 자모의 수를 정확하게 아는 비율은 55.8%에 그쳤다.

국민 모두가 꼭 알아야 한글 상식으로는 △한글날의 의미,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역사적 배경, △한글창제의 원리 등을 꼽았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 △세계 속에서의 한글의 의미 등도 정확하게 알고 싶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누구나 알아야 할 한글이야기 10+9’를 제작해 배포하고 문체부 홈페이지(http://www.mcst.g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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