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주도, 연천서 남북교류협력 재도약 모색

2013-09-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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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최북단 접경지인 연천에서 5. 24조치 이후 남북경색으로 수년간 맥이 끊겼던 남북협력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길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26일, 27일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워크숍은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매년 번갈아 공동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자체 남북교류협력관련 회의체이며, 지자체 주관의 전국단위 워크숍으로는 유일하다.

이번 워크숍은 새 정부의 변화된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이에 발맞춘 내년도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8월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남북교류 신 3+1 전략 : 인도적 지원, 사회문화 교류, 호혜적 사업, 남남사업」
「남북교류 신 3+1 전략」과 대북사업에 있어서의 국회, 중앙정부, 지자체의 과제 및 남북교류 발전 전략 제시 등 대북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그간 수행해 온 남북교류사업의 추진성과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향후 지자체와 민간단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남북교류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최근 북한의 상황과 남북교류사업을 돌아보고, 향후 통일부 등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북한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더 나아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대북사업이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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