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재청(청장 변영섭)과 충남 보은군(군수 정상혁)은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의 지붕을 해체 수리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존하는 5층 목탑건축으로 국내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인 법주사 팔상전은 최상층 지붕 위의 상륜부가 기울어져 수리에 들어갔다. 현재 5층 지붕과 그 상부의 상륜부 해체와 함께 그 중요성을 고려하여 기록보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단청 기록화와 정밀실측조사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팔상전은 인조 4년(1626)에 재건된 것으로 철종 2년(1851)에 수리되었고, 1968년에 완전 해체 수리되었다.
지면에서 상륜까지 약 23.1m로서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탑문화재 가운데 가장 높다. 지붕은 사모지붕(내림마루 네 귀가 한 곳이 모이고 지붕면이 4면인 지붕)이다. 문화재청은 이 사업을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