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 좋아 뺑소니?…주한 레바논 대사 이상한 변명

2013-09-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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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 좋아 뺑소니?…주한 레바논 대사 이상한 변명

주한 레바논 대사 뺑소니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자드 사이드 엘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고는 그대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5일 SBS가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한 레바논 대사는 반포대교 방면으로 운행하다 신호 대기 상태에서 앞에 있던 소나타 차량을 들이받은 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대사관 앞에서 엘 아산 대사를 만나 사고 경위를 조사하려 했지만, 대사는 불응했다.

다행히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사관 측은 "대사님이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실수하신 것 같다. 변명이 아니라 정말 몸이 안 좋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외교부를 통해 엘 하산 대사에게 출석 요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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