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능력중심 고졸공채 실시

2013-09-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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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학력 기준을 과감히 없앤 고졸 공채를 실시하고 능력 있는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학력과 관계 없이 능력만으로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은 최근 채용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방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육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특성화고 학생 대상의 현장 실습과 방과후 수업을 지원해 우수자들을 협력사에서 정식 채용했다. LS산전은 사업장과 지역고등학교를 연계해 현장실습을 진행해 우수인재를 정규직으로 선발했다.

사람인은 이번 고졸 공채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선발 및 육성하고, 차별 없는 채용문화 정착에도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졸 공채 접수기간은 30일까지며, 콘텐츠기획/운영, 웹디자인 등 4개 분야다.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분야별 관련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 OA활용 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사람인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고졸채용 사람인(highschool.saramin.co.kr)’을 오픈하고 채용 정보 및 구직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취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고졸채용 사람인은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업계 최초의 ‘고졸예정자 채용속보’를 비롯해 채용정보를 분야 및 기업 특성별로 분류해서 제공한다. 특성화고 인재들을 위해 학과별 및 우대 정보 등으로 필요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서류 및 면접 준비 정보 등의 ‘자료통’과 ‘고졸 연봉 정보 등’ 고졸 구직자에 매칭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고졸채용 사람인 앱을 출시해 편의성까지 한층 높일 계획이다.

사람인 이정근 대표는 “고졸채용 사람인 사이트를 런칭한 것을 비롯해, 이번 채용이 과도한 학벌주의를 타파한 실력본위의 취업경쟁 문화가 사회에 자리잡는데 작게나마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업시장을 선도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다양한 방식으로 바른 채용 문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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