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김밥말기 퍼포먼스.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족과 도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多함께 가는 이 길! 참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2013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 성백영 상주시장, 다문화센터장 및 도내 다문화가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북 다문화정책 홍보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홍보대사(6명)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다문화예술단의 대북 공연, 합창), 개회식('함께하는 다문화' 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축하 공연, 퍼포먼스),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장기자랑, 한마음 명랑운동회), 다문화홍보관(7개국), 다문화음식체험관, 문화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무원, 센터직원, 모범다문화가족 등에 대해서도 표창하고 격려했다.
또한 내빈들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상생과 화합의 김밥 이어말기 퍼포먼스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경북을 표현하고, 리틀싸이라 불리는 황민우 군의 멋진 공연도 펼쳐졌다.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는 다문화가족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을 준비했다.
특히 아시아 7개국의 흥미롭고 이채로운 전통문화 전시·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가족 우표만들기, 가훈써주기, 무병장수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재밌고 알찬 문화체험의 장소도 마련했다.
장기자랑 대회를 열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13개 팀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출연, 난타, 사물놀이, 베트남 전통춤, 다문화가족 밴드공연, 봉산탈춤, 한국·베트남·중국 댄스 리믹스 등 수준급의 실력과 화려한 솜씨를 뽐내며 잠재된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
한마음 명랑 운동회에서는 단체 줄넘기, 이어 달리기, 도전 골든벨 등의 게임을 하면서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상북도 홍보관 운영으로 경북의 다문화정책을 소개하고 도내 각 센터별 다양한 사업들을 전시·홍보하고, 결혼이민여성들이 고국의 친정부모와 요금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무료국제전화 서비스도 제공했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다문화가족이 바로 미래 경북의 희망이자 경쟁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외국인 주민들이 소통··화합하고 다양한 문화가 서로 공존·융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선진 다문화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경북도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일원으로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이자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이해와 소통이 밑바탕이 된 진정한 다문화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