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삼성화재·삼성생명 등 25개 계열사가 23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이번에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총 5500명으로 상반기(3500명)보다 2000명 많다.
이미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중 학점(4.5점 만점 환산 3.0이상) 기준을 충족하고 토익스피킹이나 OPIc 등 영어자격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중국어 자격 보유자나 공인한자능력 자격 보유자는 우대된다.
지난해부터 ‘함께 가는 열린채용’을 도입한 삼성그룹은 올해에도 기초생활 및 차상위계층 가정과 지방대 출신에 각각 전체 채용인원의 5%, 35%를 할당하기로 했다. 또한 5500명 중 1000명은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원서 접수에 이어 10월 3일 삼성그룹 인적성검사인 SSAT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 공채와 별개로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소프트웨어 전환교육인 SCSA(Samsung Convergence S/W Academy) 지원자 200명을 뽑는다. 이는 인문계 전공자를 선발한 뒤 6개월 동안의 집중 교육을 거쳐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