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포항점]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현종혁)이 지난 2일부터 17일간 진행된 추석 선물 세트 판매에서 지난해 대비 20%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에는 한우 안정화 및 소비 캠페인에 따른 한우 세트의 인기와 함께 안심 먹거리와 힐링 트렌드를 앞세워 인증제 상품을 비롯한 친환경 선물세트, 그리고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강 상품군이 큰 인기를 끌었다.
과일의 경우 긴 장마에 비해 적은 강수량과 무더위로 작황이 좋고, 우수한 당도로 50% 이상 신장했으며, 중장년층에서 젊은층에게까지 관심이 높은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선물세트도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신장하면서 매출에 톡톡한 기여를 했다.
참치, 식용유, 샴푸 등 생활가공 세트 또한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4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 방사능 영향으로 인한 선어와 건어물 등 수산물 선물 세트는 -40% 실적을 보여 방사능에 대한 시민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굴비 세트는 전년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산물의 매출이 크진 않아 전체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올 추석에는 종류와 가격 모두 양극화가 어느 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보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