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챔피언십에서 이틀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2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3개의 클럽만 갖고 플레이했다.
골프규칙상 플레이어들이 갖고나갈 수 있는 클럽 수는 14개다. 스텐손은 2라운드를 앞두고 연습을 하던중 4번우드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그 클럽을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라커룸에 보관토록 했다.
티오프시각이 임박한데다 마땅히 대체할만한 클럽이 없어 스텐손은 13개만으로 2라운드에 임했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그는 “대부분 클럽 14개를 갖고 플레이한다. 13개 이하를 들고 플레이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적 프로골퍼든, 보기 플레이 수준의 아마추어골퍼든 꼭 14개의 클럽을 갖고 플레이해야 베스트 스코어를 낸다는 보장은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