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개최된 제23회 칭다오 맥주축제 현장. 16일 축제기간동안 400만명이 축제를 찾았다. [칭다오(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칭다오맥주가 중국 주류업계의 부진한 실적 속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칭다오맥주 매출액은 149억7100만 위안으로 순익은 13억9500만 위안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8%, 38.46%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상반기 칭다오 맥주 전체 판매량은 총 458만kl로 전년 동기 대비 9.62% 늘었다. 이는 중국 전체 맥주 판매량의 18.33%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맥주업계 전체 생산량은 2498만kl로 전년 동기 대비 5.85%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증가폭인 4.85%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2011년의 11.4%보다는 한참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 맥주산업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칭다오는 ‘칭다오 맥주’라는 브랜드 파워와 우수한 경영모델 속에서 고도의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