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면 전세 고민, 3억 이하 저렴한 미분양 잡자

2013-09-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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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의정부시 등서 아파트 분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전세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또 다시 추석이 지나고 전세대란이 재발할지도 모른다는 세입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수기였던 지난 여름에도 전세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을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인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서면서 내 집 장만을 고민 하는 세입자들도 증가추세다.

정부도 8·28 대책을 통한 세제혜택 등으로 전세 수요의 매매전환을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세입자들의 매매전환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서도 미분양 단지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거나 중도금 무이자 등을 적용하는 등 혜택이 많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나 의정부시 등에서는 3억원 이하에 계약 또는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양 삼송지구 A-20블록에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분양가가 3억2000만~3억9000만원 선(3.3㎡당 1100만원대)이며 전 가구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대형 쇼핑몰, 농협 하나로클럽이 조성 중이고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 연장이 확정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일산~강남구간)이 내년 착공돼 개통 시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대우건설은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943가구(전용 62~84㎡)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2억1000만~2억7000만원 선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시행 중이다. GTX 의정부~금정 노선이 개통 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진입할 수 있다.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민락IC가 인접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전경. [사진제공 =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고양시 탄현동에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2700가구(전용 59~170㎡) 규모로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대금의 22~25%만 납부하고 3년간 살아본 뒤 최종 분양을 받을지 결정하는 신나는 전세 제도가 진행 중이다. 입주 때 필요금액은 120㎡형은 2억원 안팎, 170㎡형 2억원 중반, 170㎡형은 3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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