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 평양에서 개천절 행사 공동 개최

2013-09-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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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남북 민간단체가 오는 10월3일 개천절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지난 14~1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북한 단국민족통일협의회와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개천절 당일 단군릉에서 단군을 모시는 제사를 드리고 기념공연도 함께할 계획이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관계인사는 “민족의 생일인 개천절을 맞아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기를 염원한다”며 “이번 행사 개최에 정부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93년 평양시 강동군에서 단군릉을 발굴했다고 공표했으며 매년 이곳에서 개천절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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