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3번홀 페어웨이에 서있는 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의 한 시즌 메이저대회 4승 도전이 좌절됐다.
박인비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합계 3오버파 145타(74·71)로 공동 54위에 자리잡았다.
박인비는 올해 열린 세 메이저대회(나비스코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를 석권했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메이저대회 4승을 노렸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벌타로 인한 더블보기를 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고보경(16·리디아 고)은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고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그와 같은 2위에는 세계랭킹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올라있다. 고보경은 15일 오전 11시 미카, 페테르센과 함께 챔피언조로 플레이한다.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고보경은 지난달 미LPGA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우승하면 여자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라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최운정(볼빅)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3타차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인 66타를 쳤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