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공학은 인간의 오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비롯한 감성을 과학적으로 측정·평가해 구체적인 제품설계로 실현해 내고자 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는 감성디자인, 감성마케팅 등에 활용 가능하며 미래 전략산업을 도모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표원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감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하고 특정 이미지 등을 활용해 광고를 만드는 등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객관화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기표원은 관련 산업계 및 전문가들에게 감성표준화에 대한 인식제고 및 현황 등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연세대 삼성관에서 상명대학교 황민철 교수와 일본의 감성공학회 Dr. Sizuka 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감성과학 연구 어디까지 왔나?', '일본 감성공학 성공사례 및 표준화' 등의 내용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개인의 선호 성향 및 감성에 잘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표준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감성 데이터베이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감성 표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전략 및 표준화 로드맵이 완성 될 것이며 로드맵에 따라 내년부터는 감성데이터들에 대한 신뢰성 검증 및 측정방법 등 객관적 지표설정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