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데이터 특화 요금제 출시, 100% LTE 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를 확보해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인 800MHz 대역과 LTE-A망인 2.1GHz 대역 등의 기존 주파수를 토대로 향후 LTE주파수 대역을 묶어 차세대 LTE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출시하고 100% LTE 핵심 서비스의 기능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100% LTE와 전국 84개시에 구축한 LTE-A에 이어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광대역 LTE 구축으로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에 이미 구축한 LTE-A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광대역 LTE 서비스도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 광역시, 내년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40MHz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최대 50Mbps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지만 타사의 경우 광대역 LTE망 구축시 업로드 속도가 기존 LTE 속도인 25Mbps 이상으로 빨라지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해야 해 광대역 속도를 제대로 체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러 대역을 통합해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LTE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800MHz, 2.1GHz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해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LTE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멀티캐리어(MC)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7월부터는 기존의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225Mbps의 2밴드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을 제공하고 2015년에는 3개 대역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이 전세계 LTE 상용화 70개국 중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일본, 싱가포르 등 27개국 52개 사업자가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 주파수로 글로벌 단말기 종류도 362종으로 1.8GHz대역 LTE 단말기 322종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시된 갤럭시 S4 LTE-A, LG G2 등 LTE-A 단말기는 800MHz, 1.8GHz, 2.1GHz, 2.6GHz 대역을 모두 지원해 교체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출시될 모든 LTE 단말기 역시 2.6GHz를 포함한 멀티 주파수대역을 기본 지원한다.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존의 100% LTE 서비스도 편의 기능도 추가한다.
데이터 특화 요금제는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GB씩 월 최대 62GB를 제공하는 100% LTE 데이터팩과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 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등 2종류다.
100% LTE 데이터팩은 하루 330원으로 다양한 100% LTE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TV U+HDTV는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리스트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달 중 화질을 풀HD급으로 높인다.
실시간 방송도 최대 1시간 전까지 되돌려 보거나 방송 중인 화면을 정지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10월부터 새로 선보인다.
U+내비LTE는 화면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는 통화도우미 기능을 이달 중 탑재해 내비를 이용하면서 통화는 물론 현재위치를 상대방에게 문자로 보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