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전경. [사진제공 = 새만금위원회] |
정부는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미래 성장엔진으로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아리울)'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총 사업비는 22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약 절반인 10조9000억원이 국비로 투입된다.
정부가 2011년 발표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은 새만금 개발의 밑그림을 완성한 것으로 향후 창조적 명품 녹색·수변도시로 조성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은 △명품 복합도시 △신재생에너지 메카 △생태·환경용지 △첨단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 △과학·연구용지 △신시~야미 메가리조트 등을 갖춘 창조적 녹색·수변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도시의 경우 직주근접형 공간을 배치하고 신항만과 연계한 새만금의 성장엔진으로 조성된다. 대중교통전용지구와 바이모달트램·수상택시 등을 도입한 녹색·친수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용지(약 20㎢)에는 태양광·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와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대학 등이 들어선다. 생태·환경용지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청정생태의 보고로 꾸며지며, 농업용지는 세계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고품질 수출 농업을 육성하게 된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에는 복합해양레저단지와 랜드마크 조성이 추진된다.
기반시설의 경우 크루즈 1선석 등 18선석 규모의 인공섬 방식 미항이 지어져 물류·관광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KTX 운행이 가능한 새만금~군산(대야)간 복선전철도 신설된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또 45개 수질오염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총 2조8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시용지(3등급)와 농업용지(4등급)의 목표 수질을 차등 적용하고 상류오염 저감과 호내 오염 유입차단 등을 추진한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은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산업자원통상부·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정부 부처와 전라북도가 분산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새만금개발청이 모든 개발사업의 계획수립·사업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농업용지 등 조성과 새만금지역 수질개선 대책은 농식품부·환경부가 맡는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은 기업 눈높이에 맞는 인센티브 제공과 수요자 중심의 개발계획 마련 등을 통해 국내외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