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2015년까지 성장률 목표 7% 조정할 듯"

2013-09-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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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가조사연구소 판 젠핑 수석 이코노미스트 전망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연 7%로 낮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조사연구소 판 젠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2015년까지 5개년 경제계획에서 성장률 목표를 평균 7%로 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는 7.5%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23년래 최저수준인 목표를 세웠었다. 판 이코노소미스트는 지금까지 그가 조사한 연구를 기반으로 경제성장률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가 경제 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몇 년간 중국 경제성장률은 7~8%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으나 산업 생산의 증가 및 상품가격 지수는 부족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11년 3월 경제성장률을 8%, 2012년·2013년에는 7.5%로 제시했다. 실제로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0년 1분기 11.9%에 달했으나 올해 1분기 7.7%로 하락했고 2분기에는 7.5%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즈의 창 지안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7월 리커싱 총리가 2014년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7%로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블룸버그의 52명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올해 7.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한 7.3%에서 7.7%로 올렸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7.4%에서 7%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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