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파이시티 정상화 위해 채권이자 포기"

2013-09-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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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백화점이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채권이자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9일 파이시티 매각 작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채권이자와 손해배상청구액 등 총 310억원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7년 파이시티와 백화점 입대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파이시티가 2011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백화점은 보증금 400억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보증금 이자 190억원과 손해배상액 120억원을 지불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파이시티 M&A 방식에 의해 양재동 복합물류센터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경우 화물터미널의 현대화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것"이라며 "이에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직접투자 유발과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로 침체돼 있는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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